《한 사람을 위한 예술》 포스터

한 사람을 위한 예술

참여 작가
인크선마
기간
2021.06.01 — 2021.06.06
관람 시간
13:30–19:00 · 월요일 휴무
장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6길 52-19, 예술공간 의식주

전시 서문

오늘의 우리는 다양한 매체에 자신을 기록하고 노출한다. 자발적으로 노출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스스로의 의지와 관계없이 수동적으로, 혹은 타인에 의해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우리가 기록할 수 있는 손 쉬운 매체들이 도처에 즐비하다. 경험한 사건, 장소, 사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되고 채집되어 그 사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 ‘한사람을 위한 예술’은 두 사람의 10년동안의 사적 기록을 공적인 공간으로 옮기는 프로젝트이며 서로를 바라보면서 만들었던 다양한 오브제와 이미지 기록들이 전시된다. 한 사람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창작자로서, 또 한 사람은 그들의 사물과 흔적들을 모으는 수집가로서 협력한다. 주고 받았던 사적편지, 드로잉, 공연티켓 등 어쩌면 누구에게나 보편적일 수 있는 일상이 공개 되어 그들이 지향하는 예술적 삶과 삶에서의 예술을 이야기한다.

전시제목 ‘한 사람을 위한 예술’에서 한 사람은 하나의 대상인 ‘누군가’가 아니라 모두에게 적용되는 ‘누구나’일 것이다. 연인일수도 친구일수도 있는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일상이 이번 전시를 통해 나열 되었다. 이 보편성이 특별함으로 보이이는 이유는 ‘인크선마’라고 하는 캐릭터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을 정의내리는 것이 어려운 것 처럼 예술을 정의 내린다는 것, 한 사람을 정의 내린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지 모른다. 우리는 시간 속에 봉인된 존재이기에 사라지고 생성되는 시간의 법칙을 거스를 수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인크선마’는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우리가 마스크로 인해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서로에게 청량감을 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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